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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의 생각의자 504>2019. 8. 18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은 한 가지

 

속에 있는 말을 마음껏 터놓으면 시원합니다. 그런데 허공에 대고 터놓을 수는 없습니다. 들어주는 상대가 있어야 합니다. 말을 마음껏 하면 속이 시원해지는 것이 아니라 실상은 그 말을 들어 줄 사람이 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장 나눔 가운데 치유가 일어나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자신이 지난 일주일간 살았던 크고 작은 일을 나눌 수 있고, 그 말을 들어주는 목장식구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상대의 말을 잘 경청하는 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훨씬 중요합니다.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내 이야기를 모두 귀 기울여 경청해 줄 때 자신이 존중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반면 이야기를 시작하기도 전에 주위가 산만해지거나 이야기 도중에 자리를 뜨거나 하면 김이 새 버리고 소외된 느낌을 갖게 됩니다.

 

목장 나눔 시간에 말을 하는 것 이상으로, 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합시다.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것은 큰 섬김 입니다. 사소한 것 같지만 실상은 목장 전체 분위기를 좌우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저는 설교를 하는 사람이라 청중의 태도와 자세가 얼마나 설교자에게 큰 힘이 되기도 하고 막힘이 되기도 하는지 경험합니다. 설교 도중 괜히 주보나 성경책을 뒤적거린다든지, 몸을 뒤튼다든지, 자리에서 일어나서 왔다갔다 하던지, 졸고 있는 모습을 보면 맥이 살짝 끊기는 느낌을 받습니다. 반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설교에 빠져 든 모습은 영감을 더 힘차게 흘러 나가게 합니다.

 

목장에서의 나눔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의 말을 온 몸으로 경청하며 적절한 피드백과 반응을 보이는 목장식구들의 모습은 자신을 마치 주인공처럼 느끼게 해 줍니다. 그러면서 나눔이 더 깊어지고 진솔해집니다.

 

다른 사람이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 우선 끝까지 들으시기 바랍니다. 중간에 말을 끊거나 답을 주려고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답을 주는 것 보다 중요한 것은 들어주고 공감해 주는 것입니다. 특별히 목자님들은 이야기를 다 듣고 조언이나 결론을 내어 주어야 되는 부담을 버리시기 바랍니다. 좋은 리액션이 그 어느 것보다 좋을 때가 많습니다.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자리를 뜨지 않고 끝까지 경청해 주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가정을 오픈한 호스트나 목녀는 식구들을 더 잘 대접하고 싶은 마음에 왔다갔다 하느라 나눔에 귀를 기울이지 못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잘 들어주는 것도 귀한 대접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목장 모임을 마치고 돌아갈 때 오늘도 오길 잘했다는 느낌이 드는 목장분위기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이것은 목자만의 노력으로 되지 않습니다. 모든 목장식구들의 배려와 집중이 필요합니다. 그 첫 걸음이 바로 잘 듣는 것입니다.

 

자연스런 영성, 생활화된 헌신 +shalom 신규갑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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